국경 없는 재해 연구,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와 맞손!
-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시2025/05/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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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재해 연구,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와 맞손!
▷ 지질자원연, 22일(목)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 광물탐사연구소와 판내부 지진 및 단층, 화산 연구 분야의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 한반도의 활성단층 및 대규모 지진 재발 특성(최대규모, 재발주기 등)과 유사한 활성단층이 분포한 튀르키예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양국의 지질재해 대응 및 대비 기술을 세계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
튀르키예 아나톨리안 지괴(Anatolian Block) 중앙부는 판경계와 판내부의 지구조 운동이 함께 관찰되고, 과거 화산 활동의 흔적이 잘 보존된 지역으로 지질재해 연구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반도와 유사한 활성단층 분포와 지진 재발 특성도 지니고 있어, 국내 지진·화산재해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비교연구의 핵심 국가로 튀르키예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권이균, KIGAM)은 5월 22일(목) 오전 10시, 연구원 백악기룸에서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 튀르키예 광물탐사연구소(MTA)와 판내부 지진 및 단층, 화산 연구 분야의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1]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튀르키예재난위기관리청, 튀르키예광물탐사연구소 업무협약 체결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가운데 권이균 원장)
이번 협약식에는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오르한 타타르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 지진재해위험 저감국장, 하심 아우르 튀르키예 광물탐사연구소 부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질자원연의 지진상황실 및 연구실 등을 관람하고 국제공동연구 워크숍도 함께 진행하며 단순한 연구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실무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Disaster and Emergency Management Presidency): 국가 광역 지진 관측망을 운영하며, 튀르키예 내 활성단층 주변의 지역적 지진 관측과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 특히, 화산활동 모니터링 역시 AFAD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로, 화산 폭발 가능성에 대한 조기 경보와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화산 재해 대응에 기여하고 있음.
※ 튀르키예 광물탐사연구소(General Directorate of Mineral Research and Exploration): 지진 및 화산 연구, 지질 재해 위험 평가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통합 정보를 관리하는 기관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각각 보유한 과학기술 및 재해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지진, 화산, 단층 활동 등 지질재해와 관련된 광범위한 연구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공식화하고, △공동 연구와 기술 교류를 본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지질과학 분야의 과학기술 협력, △전문가 및 기술 정보의 교류, △공동 연구 프로그램, 심포지엄 및 워크숍 개최, △연구 장비와 실험실 공동 활용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또한 지진위험 평가, 심부지진 관측을 위한 시추 기술, 지진 감시용 센서 개발, 위성 및 라이다(LiDAR)를 활용한 변위 관측, 화산활동 모니터링 및 조기경보 시스템 개발, 지진·화산의 고(古)지진학(paleoseismology) 연구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2]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최진혁 지질재해연구본부장이 튀르키예와의 공동 연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 기관은 지식재산권 보호, 기밀정보 관리, 각국의 법령 준수 사항을 명확히 규정함으로써, 향후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와 국제 연구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정기적인 협의회를 통해 공동 연구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각 프로젝트별 별도의 이행 협정과 세부 실행계획(Research Agreement)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권이균 원장은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와 유사한 지질 환경을 가진 튀르키예와의 협력을 통해 지질재해 대응 기술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며, “꾸준한 지질재해 연구와 과학기술 교류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는 지질재해 연구 선진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사진3] 2023년 2월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규모 7.8)으로 인한 피해현장
한편 지질재해연구본부는 지진, 화산, 산사태 등 지질재해 대응 기술을 통해 국가·사회적 현안 해결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 7월 튀르키예를 방문해 AFAD 및 MTA와 사전 실무 협의를 진행했고, 8월에는 기관 간 실무진 회의를 통해 협력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있다. 현재는 ‘튀르키예 중부 아나톨리안 에르시예스 화산과 활성지구조와의 관계 규명을 위한 다학제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 중이며, 오는 8월에는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대한 공동 연구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4] KIGAM, AFAD, MTA 연구진이 튀르키예 지진(2023년 2월)에 의해 붕괴된 건물 현장을 공동조사하고 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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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자원연 보도자료] (250522) 국경 없는 재해 연구,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와 맞손(즉시보도).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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