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GAM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안녕하세요.

대구 근교인 팔공산(명마산)에 선사시대 암각화가 있습니다.

아래에 사진 몇장 첨부합니다.

그런데 아직 암각화로서 정식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시청에 문의해보면 자연적 절리라고 단언하고 있기에 문화재 지정 신청이 불가능한 상황인 듯 싶습니다.

그러나 비전문가인 제가 봐도 선사시대에 만든 인공적인 것이라고 확연하게 느껴지거던요.

자연 절리가 물론 많지만 그 절리 사이로 인공적인 흔적이 너무도 뚜렸하거던요.

이 유적은 화강암이였으면 풍화에 의해 사라졌을 텐데, 다행히 변성암으로 되어 있어서 비교적 뚜렷하게 보존이 되어 있습니다.

암각화를 보면 일부분은 좀 낙서 같은 느낌이 있으나,

또 다른 일부분은 붓글씨로 쓴 것 처럼 아주 멋진 기호(문자, 그림)가 있습니다.

어떤 부분은 단단한 바위를 마치 고무를 V자 형의 조각칼로 파내듯이 조각한 기법인데 굉장히 놀랍기도 하더라구요.

특히 평편한 누운돌 ( 가로*세로= 4m * 2m)위에 무언지 알수 없는 기호가 빼곡히 조각되어 있는 것을 보면 커다란 신비감이며 감동이 느껴지거던요.

그러나 현재 이 귀중한 유적이 아무런 보호도 받지못하고 산속에서 훼손되는 것이 제일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유적은 크기가 편평한 입석( 가로*세로= 1m * 2m), 평편한 누운돌 ( 가로*세로= 4m * 2m) 총 2개입니다.

이 암각화가 인공적인 것인지 아니면 자연적인 절리인지 전문가님들의 도움말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