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감퀴즈온더블럭
[음성]
사랑으로 채워줘요~

이발사예요 이발사
지금도 사실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나 둘 셋! KIGAM~ 퀴즈?
거의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자막]
KIGAM퀴즈 온더 블럭!

[음성]
권혁민 : RARE EARTH RARE KIGAM
안녕하세요. KIGAM 홍보맨 권혁민 입니다
오늘 또 3탄 MC를 맡게 되었는데요
많이 부족한 저에게 자꾸 연이어서 MC자리를 주시는 우리 실장님께 무한한 영감과 감사의 말씀 드리면서 도움을 주실 분을 또 모시겠습니다.

김채은 : 네 안녕하세요 보조MC를 맡은 김채은 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권혁민 : 네 반갑습니다.
채은씨 우리 2탄때는 날씨가 엄청 더워가지고 고생했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그죠?

김채은 : 벌써 계절이 한 차례 지나갔네요

권혁민 : 또 굉장히 귀하신 분을 이렇게 저희가 모시게 됐는데 혹시 오늘 주제가 어떤건지 알고 계신가요?

김채은 : 아니요 잘 모르겠는데 혹시 힌트 조금만 주실 수 있나요?

권혁민 : 제가 채은씨가 모르실 것 같아서 좀 관련된 노래로 한번 좀 힌트를 드릴까 하는데 한반 듣고 봐주세요

김채은 : 네 잘 들어보겠습니다

권혁민 : 나를 사랑으로 채워줘요 사랑의 배터리가 다 됐나봐요 당신 없인 못살아 정말 나는 못살아 당신은 나의 배터리 ~
오늘 주제 혹시 알 거 같으세요?

김채은 : 네 이제 바로 알 거 같습니다. 배터리 아닌가요?

[자막]
KIGAM의 자랑이자

중점 연구 분야 폐배터리

[음성]
권혁민 : 아예 맞습니다
오늘 또 저희 연구원에서 또 자랑이죠
또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분야의 폐배터리 분야에 대해서 전문가분을 또 모시고 방송을 한번 이어나가 볼 생각입니다
그럼 한번 모셔 볼까요?

김채은 : 네 저희 모셔 볼까요?
박사님 나와주세요~!

권혁민 : 폐배터리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신 자원재활용 연구로 꿈을 실현하시는
자원활용연구본부 순환자원연구센터 배터리재활용연구단 손정수 박사님을 모시겠습니다

손정수 : 손정수입니다. 반갑습니다.

권혁민 : 반갑습니다.

김채은 : 반갑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우리 연구원에서 근무하신지가 30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맞으신가요?

손정수 : 1년 포스트닥 포함해가지고 30년째 되가고 있고요 석사 과정때부터 연구한걸로 치면 총 38년을 연구했습니다

권혁민 : 제가 지금 올해 나이가 이전 한국나이로 38살인데
제가 살아온 인생만큼 또 연구를 하셨다니까 더 좀 신기하고 좀 감회가 새롭습니다.
특히나 또 최근에 저희가 창립 75주년 기념식때 저희 KIGAM인상을 수상하셨는데

손정수 : 저를 또 잘 아는 그 동료 연구원들이 추천을 해주셨고 또 저보다 더 맣이 절 알고있는 보직자분들께서 선정을 해주셨기때문에 아주 영광된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채은 : 별명이 또 있다고 들었어요 별명이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나요?

사실 제 별명을 제가 알기는 쉽지 않은데.. 집에서 제 아들 녀석이 저한테 붙여준 별명이 있습니다
엉터리박사라구요. 집에 오면은 텔레비전만 보고 주말이면 테니스 하러 나가고 연구하는걸 하나도 못 봤는데 박사님이라고 이야기를 하니까 엉터리 아닌가 생각을 했답니다

김채은 : 또 다른 별명은 없으신가요?

손정수 : 별명보다는 제가 저한테 붙인 건데요 손나달이라는 명칭이 있습니다
gmail 에도 손나달로 사용을 하고 있고요
나달은 잘 아시겠지만 스페인의 유명한 테니스 선수 입니다.
테니스 치는 자세가 아주 파워있고 결정력이 있기 때문에 인기가 있고요
또한 게임중에 매너가 아주 좋고 섬세하게 행동하기 때문에 그분(나달)을 쫓아 명칭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권혁민 : 그럼 평소에 혹시 테니스를 즐겨서 하신다던지..

손정수 : 즐겨서 하고 있고요 지금도 연구원에 테니스 대표로 지금 활동하고 있습니다

권혁민 : 제가 듣기로는 전공을 이제 자원공학 쪽으로 전공하셨다고 들었는데 혹시 저희 연구원에 어떻게 입사하게 됐었는지

손정수 : 제가 자원공학을 전공을 하게 된 계기는 아주 옛날로 올라가서 제가 한 다섯살 여섯살때 아버님께서 다니시던 회사가 제철소 였어요
그래서 그 철광석을 녹이는 장면 그 다음에 녹인 용탕을 가지고 재강 만드는걸 직접 봤습니다
결국은 아는걸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렸을때 보았던 금속(공학)을 해야겠다 해가지고 금속공학과에 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학점이 안 돼서 금속공학과는 탈락을 하고 쭉 훑어보니까 자원공학과에서 금속공학과의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자원공학을 선택하게 되었고
다행히 그 당시에는 자원공학이 인기가 없었기 때문에 자원공학과에 배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김채은 : 계속 이 분야에서 있으셨을 줄 았았는데 금속공학과를 가려고 했다가 지금 자원공학과로 오신 박사님..

손정수 : 그렇지만 제가 원하는것을 하기 위해서 관련된 과를 찾아서 지금까지 해왔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일관되게 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김채은 : 그렇네요

권혁민 : 말씀하셨던 자원공학 안에서도 다양한 분야가 있을텐데 폐배터리 분야에 좀 집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손정수 : 네 제 1992년에 학위를 받고 1993년에 포스트닥을 하기 위해 연구원에 왔을 때는 석탄청정화사업을 하기 위해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협약이 늦어지면서 제가 인건비를 받을 수 없게 되었고 마침 그 때 진행되고 있었던 과제가 함수은 폐전지 재활용 과제였습니다
그래서 뜻하지 않게 폐배터리 재활용 연구 사업에 발을 내딛게 된거죠

김채은 : 뭔가 박사님 말씀을 들어보면요 전부 다 이어져 있어요 다 이어져 있어서 뭔가 제가 운명설을 믿게 되는것 같아요

[자막]
폐배터리 연구 운명설?

[음성]
김채은 : 폐배터리 연구에 몰두하고 계신데 저희가 지금 폐배터리를 연구해야하는 이유가 뭘까요

손정수 : 폐배터리 안에 있는 니켈, 코발트, 리튬이 돈이 되는 금속이기 때문에 돈이 되는 금속을 회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구요

[자막]
회수하는 것이 중요!

[음성]
손정수 : 이 폐배터리가 재활용 되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에는 환경에 영향을 미칩니다
폐배터리 안에는 불소가 포함되어 있어요
그게 물과 만나게 되면 불산을 만들게 되서 환경에 유해하구요

[자막]
화학물질인 불산 생성

[음성]
손정수 : 배터리에 사용되는 유기 전해액이 또 인체에 유해합니다
최근에는 유기계 불소 화합물이 암을 유발한다고 문제가 되었는데 배터리 안에 유기계 불소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걸 또 방치하게 되면은 환경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거구요

[자막]
환경과 인체에 큰 악영향
폐배터리를 연구해야하는 이유는 한 가지 더!

[음성]
손정수 : 또 하나는 화학에너지가 전기에너지가 되는게 배터리 인데요
화학에너지가 많이 담겨 있으면 화재폭발 문제가 생깁니다
이것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도 재활용을 해야 하고요
최근에는 2050 탄소중립을 실천해야되기 때문에 CO2발생을 가능한 적게 발생시켜야 되는데

[자막]
CO2 발생을 가능한 DOWN

[음성]
손정수 : 천연광물인 코발트, 니켈, 리튬을 회수하는 것에 비해 재활용을 통해 회수하면 CO2 발생을 70%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재활용이 중요한 아이템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막]
꿩먹고 알먹고

[음성]
권혁민 :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핵심광물인 원료도 확보도 하고 수익도 창출하고 건강, 안전 너무 많은 이점들이 있는 것 같은데 굉장한것 같습니다
사실 폐배터리에 대해서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 궁금한 것이 많거든요
혹시 폐배터리의 원료를 추출한 뒤에 폐배터리는 어디에 처리가 되는지 좀 궁금하거든요

손정수 : 폐배터리를 재활용하여 나오는 니켈,코발트,망간,리튬이 배터리제조회사에 원료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이게 외국에서 수입하는 것을 대체하기 때문에 제 가격을 받고 판매하는 것이어서
재활용품이라고 하기에는 아주 비싼 제품들이 되는거죠

[자막]
재활용품이지만 아주 비싼 제품들
활용성 Good!

[음성]
김채은 : 뭔가 활용이 되게 잘되는 것 같아요

손정수 : 그렇기 때문에 재활용 산업이 관심을 끌고 있고 많은 기업에서 재활용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권혁민 : 혹시 박사님께서 생각하시기에 박사님은 어떤 연구자라고 생각하시는지

손정수 : 제가 30년을 연구원에서 근무하면서 처음 왔을 때보다 많이 변한것 같아요
젊었을때는 좋은 연구해서 기업들한테 도움이 되게끔하자 해서 팔 걷어 붙이고 밤 새 연구하고 했는데요

[자막]
"좋은 연구로 도움이 되자"

[음성]
손정수 : 그렇게 하다 보니 자의 반 타의 반 관리자 직책도 맡게 되었어요
본부장으로 연구와 관리를 병행하다가 병이 났습니다
그래서 본부장을 그만두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잘하는 것 보다는 제대 하는 것이 좋겠다

[자막]
"잘하는 것 보다 제 때 하는 것이 좋겠다"

손정수 : 잘 하려고 했을 때는 욕심이 계속 생기니까 목표가 자꾸 높아지는 거에요
그래서 목표에 도달하기가 어려웠는데
제 때 하기로 마음먹은 후로 기간이 정해지니까
욕심때문에 생겼던 병을 치유할 수 있었습니다
30년동안 연구를 하면서 '제 때'하는 삶으로 변했습니다

권혁민 : 그러면 이어지는 질문으로 박사님의 최종적인 꿈은 뭔지 궁금합니다

손정수 : 20년 쯤 전에 '나는 내가 은퇴할 때 무엇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 본 적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 무슨 생각을 했냐면
은퇴할 때 쯤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해서 내가 한 연구를 그사람들이 이어 받아서
좋은 연구를 하고 돈도 많이 벌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꿈이 있었어요
그게 실현이 될까... 현실이 될까... 별로 기대도 안했는데
아주 우연하게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등의 이런 아이템들이 뜨면서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강연도 해달라 기술자문도 해달라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강연 등을 하는것들이 사업 또는 연구하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고요
제가 20년전 얼핏 꿨던 '과연 가능할까' 했던 꿈이 조금은 현실이 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채은 : 박사님이 지금까지 일궈온 노력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성과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게 결실을 맺었어요

권혁민 : 자 그럼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박사님께서 생각하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란?

손정수 : 고마움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30년을 연구원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준 곳이고요
특히 저는 (연구원에) 차로 5분이면 올 수 있기 때문에 주말에도 거의 연구원에 나와 생활하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건물 3층에 토요일 일요일에 나와서 아무도 없는 데에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책을 볼 때 정말 행복합니다
이렇게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 연구소이기 때문에 항상 고마움을 갖고 있습니다

[자막]
박사님만의 비밀(?) 공간에서 즐기는 커피와 독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음성]
권혁민 : 말씀 하시는것도 그렇고 인상도 그렇고 너무 멋있으시고 약간 배우를 하셨어도 잘 하셨을 것 같은데
혹시자 전공을 자원공학이 아닌 만약에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혹시 그 때로 돌아간다면 어떤 전공을 해서 어떤걸 하고 싶다 생각하시는게 혹시 있으신가요

손정수 : 하나 있기는 합니다 이발사예요 이발사 지금도 사실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이발소에 이발사분이 나이가 많으신데 저분한테 전수 받아가지구 은퇴한다음에 저걸 해볼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자막]
단골 이발소에서 배워볼까...?

[음성]
김채은 : 다음에 여기(?)도 한번...

권혁민 : 혹시나 이발소 차리시면 저도 한 번 꼭 방문하겠습니다
네 그러면 저희 오래기다리셨습니다 키감퀴즈온더블록의 메인이죠
퀴즈 ... 하나 둘 셋! KIGAM~ 퀴즈~?

손정수 : Yes! 하겠습니다!

권혁민 : 네 질문 드리겠습니다
생활 속에서 버려지거나 쓸모없어진 것을 수선해 재사용하는것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더해 전혀 다른 제품으로 다시 생산하는 것을 뜻하는 이 단어는 무엇일까요?

손정수 : 업사이클링?

권혁민 : 네 정답입니다 축하드립니다

김채은 : 정답을 맞히셨으니까

[자막]
(휴대용 청소기라는 소문이...)

[음성]
권혁민 : 저희가 준비한 상품을 드리겠습니다

손정수 : 어우.. 땀나 ..

권혁민 : 저의 연구원 공식 기념품인데 .. 박사님께서 연구하시는 폐배터리와 관련된 제품입니다

손정수 : 감사합니다

김채은 : 나중에 가셔서 열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권혁민 : 박사님 긴 시간 동안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요
마지막으로 소감 한 말씀만 듣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손정수 : 화재폭발 관련해서 에너지에 대한 연구를 하다보니까
에너지가 생각보다 깊이 있는, 철학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물질을 에너지 입니다
우리의 삶도 에너지에 빗대어 보면 모든 고민이나 갈등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에너지 외에 또 중요한 것이 뭐냐하면 산소 O2입니다
산소가 왜 중요하냐면, 우리는 산소 없이는 숨을 못 쉬잖아요
그런데 산소가 너무 많으면 활성 산소가 생겨 노화가 일어나고 죽음에 이르게 되어 있어요
저는 에너지나 산소 관점에서 세상을 본다면
우리가 조금 더 욕망을 자제하면서 균형을 지키고 절제하면서 살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미에서 세상을 에너지와 산소 관점에서 바라보자 하는걸로 소감을 마치겠습니다

[자막]
"세상을 에너지와 산소 관점에서 바라보자 "

[음성]
권혁민 : 거의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오늘 긴 시간동안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특히 마지막 소감은 앞으로 살아가는데 한 번 더 생각해 볼 만 한 좋은 말씀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너무 고생많으셨구요 다음에 기회가 또 되면 ..

손정수 : 저도 즐거웠습니다

다같이 :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자막]
핵심광물 생산국 KOREA, 우주자원부국 KOREA
KIGAM이 앞장섭니다!

KIGAM 한국지질자원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