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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무진한 돌의 세계
  •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시2019/08/05 14:10
  • 조회수2456


무궁무진한 돌의 세계 돌의 기억 암석 중 80% 퇴적암 1 같은 듯 다른 이름 돌, 암석, 광물 중 어떤 단어의 의미가 가장 포괄적일까. 돌이라 부르는 말 속에는 암석과 광물이 모두 포함된다. 암석은 여러 가지 광물들이 혼합되어 만들어진다. 암석은 생성 원인에 따라 변성암, 퇴적암, 화성암으로 분류할 수 있다. 지구의 지각 역시 이 단단한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표면에 있는 암석 중 80%가 퇴적암으로 세 종류의 암석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광물은 넓은 의미로는 생물 이외의 모든 물질을 가리키며 무기물과 동의어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광물은 천연상 순수물질, 즉 어느 부분을 취해도 일정한 화학조성과 규칙적인 원자 배열을 가진 결정구조의 물질이다. 그래서 녹는점, 굳기, 밀도와 같은 물리적 성질이 일정하고, 산과의 반응성 같은 화학적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러한 특징이 관물을 분류하는 기준이 된다. 광물의 종류는 약 3,000여 종에 달하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보석의 대부분이 바로 이 광물로 포함된다. 다만 유기물질을 포함한 진주와 일부 보석은 광물에서 제외된다. 2 어떻게 돌이 변할까? '바윗돌 깨트려'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동요를 한 번쯤은 불러봤을 것이다. 노랫말처럼 돌은 그 크기가 작아질 때마다 다른 이름을 갖게 된다. 단순히 그 크기만 달라졌을 뿐 돌은 여전히 돌이다. 물리적 상태가 아닌 그 내밀한 특성까지 바뀌지는 않는다. 고대시대부터 돌은 불변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돌도 변한다. 풍화와 침식, 퇴적의 과정을 거치면서 돌은 변형된다. 다만 돌의 변화에는 천문학적인 시간을 필요로 해서 사람의 눈으로 관찰하기 어려울 뿐이다. 지구 표면을 이루는 지각판은 맨틀 대류를 따라 움직이면서 새로운 암석을 생성시키거나 소멸시킨다. 지구에 존재하는 돌, 암석은 지구가 지닌 에너지에 따라 끊임없이 변형되면서 순환한다. 마그마가 식어서 화성암이 되고, 물이나 바람이 운반한 물질들이 차곡차곡 쌓여 퇴적암이 된다. 이런 암석들이 열을 받으면 변성암이 되는 것이다. 직립보행을 시작한 인류가 처음으로 사용했던 도구는 바로 돌이었다.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돌을 이용해 원시인들은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 냈다. 흔하고 보잘것없는 것을 비유할 때 돌을 이야기하지만, 돌은 인류의 문명사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돌을 다루는 기술의 발전이 곧 문명의 발전이며, 우리가 알고 있는 지구 역사의 대부분이 돌로부터 비롯되었다.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던 옛말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오늘날 돌은 그냥 단순한 돌이 아니다. 3 지구의 배꼽, 울루루(Uluru) 오스트레일리아 노던주 남서쪽에 있는 거대한 바위 울루루는 단일 암석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사실 약 348m 높이와 9.4km의 둘레를 생각한다면 바위라기보다는 산에 가깝다. 땅 위에 솟아 있는 규모보다 3배나 더 큰 덩어리가 땅에 묻혀 있다고 한다. 울루루가 지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약 5억 년 전으로 추정된다. 땅속에 있었던 거대한 바위산이 지구의 지각운동에 의해 솟아 올랐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키워내지 못하는 이 바위산을 원주민들은 탄생과 삶, 그리고 죽음을 관장하는 신성한 곳으로 여겼다. 그들은 이곳을 '세상의 배꼽'이라고 부르며 제사를 지내고 죽은 사람의 넋을 위로했다. 과거에는 부족의 주술사만이 울루루에 오를 수 있었지만, 지금은 관광지로 개방되어 모든 사람이 울루루를 등반할 수 있다. 해 질 무렵 울루루는 석양을 받아 인상적인 붉은색을 띠는데, 이를 울루루가 쉽게 풍화되는 사암질의 바위이기 때문이다. 4 지구의 타임캡슐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는 오래전부터 사랑을 받아온 보물이다. 다이아몬드는 눈부신 아름다움 만큼이나 재미있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크기는 클수록, 빛깔은 투명하고 영롱할수록 그 가치가 높아진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다이아몬드는 따로 있다. 바로 불순물이 섞인 다이아몬드다. 불순물이 들어있는 다이아몬드는 보석으로서의 가치는 떨어지지만, 과학적으로는 연구가치가 높은 물질이다. 다이아몬드 속 불순물에는 맨틀에 어떤 물질이 있는지, 지구 내부의 환경은 어떠한지에 대한 정보가 담겨져 있다. 미국 네바다대 라스베이거스 캠퍼스 올리버 샤우너 교수팀이 다이아몬드 속에서 발견해낸 '제7형 얼음'이라는 특수한 얼음 결정은 영상(零上)에서도 얼음의 형태를 유지한다. '제7형 얼음'을 포함하고 있던 다이아몬드는 분석결과 538도, 지하 400~800km의 깊이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는 지구 내부에 물이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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