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지구와 암석의 순환

지금으로부터 약 46억 년 전, 갓 태어난 원시태양 주위에 있던 엄청난 수의 미행성이 충돌, 합쳐지면서 원시지구 행성이 탄생했다. 탄생 직후의 지구는 고온의 마그마 바다를 이루고 있었고, 미행성의 충돌이 잦아들면서 서서히 식어 얇은 지각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42~40억 년 전).

또한 수증기와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진 원시 대기에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져 내리면서 마침내 원시지구에 바다가 탄생되었다(약 38억 년 전).

이로써 지구는 지하에 마그마, 그 위에 얇은 원시 지각과 바다, 대기가 있는 층 구조를 가지게 되었고, 하나의 행성으로서 지질시대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초기에 지각이 형성되면서 지구 내부에 녹아 있던 물질이 냉각 고결되어 화성암이 형성되었고, 지각물질이 풍화, 침식, 운반, 침전되어 만들어진 퇴적물이 암석화작용(압축작용, 교결작용)을 받아 퇴적암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열과 압력의 작용은 기존의 암석이 가지고 있던 본래의 성질을 변화시켜 새로운 성질을 가진 변성암을 형성하게 하였다.

지구상의 모든 암석들은 살아 있는 지구의 에너지에 의해 지금도 끊임없이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면서 순환하고 있으며 이를 가리켜 ‘암석의 순환’이라 한다.

원시지구와 암석의 순환 이미지
보존의 특이성 이미지

암석의 순환

환경이 변함에 따라 다양한 암석은 생성과 순환을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