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적암

퇴적암은 지표면에서 형성된 풍화, 침식산물 및 화산쇄설물이 물, 바람, 빙하 등에 의하여 운반, 퇴적된 후 굳어져서 생성된 암석이다. 퇴적암은 퇴적 당시의 지질환경과 생물계의 역사를 알려 주는 각종 퇴적구조와 화석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퇴적물의 기원에 따라 쇄설성 퇴적암, 화학적 퇴적암, 유기적 퇴적암으로 분류된다.

래피리 응회암 이미지

래피리 응회암전라남도 목포시

2~64mm 크기의 많은 화산력들이 화산재와 함께 퇴적된 화성쇄설암의 일종

쇄설성 퇴적암(Clastic Sedimentary Rocks)│고체 상태인 암석 조각이나 광물로 존재하다가 퇴적된 쇄설물이 암석화 된 것으로 퇴적 장소와 퇴적물의 기원에 따라 수성·풍성·화성·빙성쇄설암으로 세분한다. 수성쇄설암으로 역암, 각력암, 사암, 미사암, 이암, 셰일이 있고, 풍성쇄설암으로는 풍성사암이 대표적이다. 화성쇄설암으로는 응회암, 각력 응회암, 집괴암, 화산각력암 등이 있으며, 빙성쇄설암으로는 빙성암, 호상점토암이 있다. 그 외에 탄산염암인 석회암, 고회암이 있다.

화학적 퇴적암(Chemical Sedimentary Rocks)│물 속에 용해되어 있던 성분이 수분의 증발이나 화학적 침전으로 퇴적되어 만들어진 암석이며, 이는 다시 탄산염암과 비탄산염암으로 분류된다. 탄산염암에는 석회암, 돌로마이트 등이 있고, 비탄산염암으로는 증발암, 처트, 철광층 등이 있다.

유기적 퇴적암(Organic Sedimentary Rocks)│동물의 껍데기나 유해, 식물 등이 침전되어 형성된 암석이며, 이는 다시 동물의 석회질 부분으로 된 유기석회질암과 동물의 규질 부분으로 만들어진 유기규질암, 식물이 탄화되어 만들어진 탄질암으로 나뉜다. 유기 석회질암에는 석회암과 백악이, 유기규질암으로 규조토, 처트가 있으며 탄질암으로는 석탄, 아스팔트가 있다.

규조토(Diatomite) 이미지

유기적 퇴적암 - 규조토(Diatomite)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읍

규질(SiO2) 패각을 갖는 플랑크톤 규조의 화석으로 구성된 퇴적암

증발암(Evaporite) 이미지

화학적 퇴적암 - 증발암(Evaporite)멕시코

증발하여 침전된 물질이 석고(Gypsum)이며, 이 석고는 황산염(SO4)을 가지고 있어 비료의 원료로 사용된다.

역암 이미지

역암(Conglomerate)충청북도 영동군 용산면 율리

둥근 자갈, 암석 조각 및 광물입자 사이를 모래나 점토가 충진하여 압축작용과 교결작용으로 굳어진 퇴적암이다.

각력암(Breccia) 이미지

각력암(Breccia)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전곡리

각력이 모래나 점토로 교결된 암석이다.

사암(Sandstone) 이미지

사암(Sandstone)전라남도 여수시 봉계동

모래가 고결된 암석으로 주로 석영, 장석, 암편으로 구성된다.

이암(Mudstone) 이미지

이암(Mudstone)경상북도 포항시

다량의 점토와 소량의 실트 혼합물인 진흙이 굳어져 형성된 이암은 괴상이며 쪼개짐이 없는 암석으로 퇴적암의 약 50%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