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박물관

산이나 토목공사 현장에서 마주치게 되는 여러 돌들은 대개 암석이다. 이 암석들의 기본 구성 성분은 광물이다. 예를 들어, 화강암은 주요한 구성광물이 석영, 장석, 운모이다. 자연에서 산출되는 광물들은 대부분 암석과 흙 속에 존재하지만, 대기, 해안 및 해저, 운석 및 월석에도 존재한다. 암석은 광물의 집합체로서 주로 석영, 장석, 운모, 각섬석, 휘석, 감람석, 자철석 등으로 구성된다. 흙(토양)은 흔히 암석의 풍화에 의해 생성되며, 대부분 석영, 장석, 운모 및 점토광물로 구성된다. 공기 중 떠도는 미립의 광물들은 지권의 암석들이 풍화되어 생성되거나 인간의 활동에 의해 생기며, 흔히 석영, 장석, 캐올리나이트, 일라이트, 방해석, 녹니석, 운모, 버미큘라이트 등이다. 바닷물 속에도 용해된 광물이 존재하며, 해저면 위·아래의 광물들도 육지의 광물과 마찬가지로 훌륭한 광물자원이 될 수 있다. 해안에는 자철석, 티탄철석, 저어콘, 모나자이트 등의 중광물과 다이아몬드가 농집되기도 한다. 해저에는 산화망간, 산화철, 불석, 점토광물 등이 존재한다. 또한 소행성대에서 유래한 운석과 월석은 감람석, 장석, 휘석, 브론자이트, 다이아몬드, 자철석, 크롬철석 등이 함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