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의 분류(8. 규산염광물-4)

(7) 석면

석면은 산업적으로 활용되는 산업원료광물 중 하나로서 상품명 또는 광석명으로 불리운다.

석면은 크게 사문석군 석면과 각섬석군 석면으로 나뉜다. 사문석군 석면은 온석면(Chrysotile)이다. 각섬석군 석면은 갈석면 (Amosite 또는 Grunerite), 청석면(Crocidolite 또는 Riebekite), 투각섬석-양기석(Tremolite-Actinolite) 및 앤도필라이트 (Anthophyllite) 등이 있다.

이 중에 온석면은 시장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고 백석면(white asbestos)이라 불리기도 한다. 형태는 주로 휘어지는 형태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나 간혹 긴 섬유상으로 다발을 이루기도 한다. 산출상태는 주로 사문석 내에 맥상, 괴상 및 섬유상으로 마그네슘(Mg), 규소(Si)가 풍부한 초염기성 화성암의 변질작용 및 변성작용에 의해 생성된다.

갈석면의 광물명은 Grunerite로 주상 또는 침상의 결정이 쪼개지거나 갈라져 섬유상으로 발달하면 아모사이트 석면으로 된다.

청석면의 광물명은 리베카이트로 주상 또는 침상의 결정이 쪼개지거나 갈라져 매우 가는 섬유상으로 발달하면 크로시도라이트 석면으로 된다. 청색을 띠며 온석면 다음으로 주요한 석면광물로 전 세계 석면 생산의 4%를 차지한다. 투각섬석-양기석의 형태가 실처럼 가는 주상 또는 침상 결정을 보일 때만 석면으로 취급한다. 앤도필라이트는 침상 또는 섬유상으로 발달된 결정을 보일 때 석면으로 간주한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지정 1급 발암물질로 호흡을 통해 그 가루를 마시면 20년에서 4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이나 석면폐, 늑막이나 흉막에 암이 생기는 악성중피종을 유발할 수 있다.

실처럼 갈라지는 석면(Asbestos), 러시아 이미지1
실처럼 갈라지는 석면(Asbestos), 러시아 이미지2

실처럼 갈라지는 석면(Asbestos), 러시아

실처럼 갈라지는 석면(Asbestos), 러시아 이미지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