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내부구조

지구를 통과하는 지진파들은 지구 내부 구조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포함한다. 지진파는 지구 내부를 지나며 반사되거나 굴절되고 속도는 밀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를 이용한 연구를 통해 우리는 지구가 몇 개의 층으로 구성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출처 : British Geological Survey

지각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층으로 대륙에서는 약 25-60km, 해양에서는 약 4-6km의 두께를 가지며, 다양한 종류의 암석들로 이루어져있다.

맨틀

지각 아래쪽에 놓여있는 맨틀은 약 2890km 깊이까지 차지하고 있고, 밀도가 높은 규산염 암석으로 이루어져있다. 지진에 의해 발생하는 지진파인 P파와 S파 모두가 맨틀을 통과할 수 있으며, 이는 맨틀이 고체임을 의미한다. (그러나 매우 긴 시간으로 바라볼 때, 맨틀의 일부 암석들이 거대한 대류환을 흐르는 유체처럼 거동한다는 별개의 증거도 있다.)

대략 2890km의 깊이에는 맨틀과 핵의 경계면이 존재한다. 핵은 철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진파가 103도에서 143도 사이의 암영대(Shadow Zone)을 만들어내며, 이러한 반사되는 현상으로부터 핵이 존재함을 알게 되었다. 또한 외핵(Outer Core)와 내핵(Inner Core)의 구분은 S파가 액체로 되어있는 외핵을 통과하지 못한다는 사실로부터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