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계기지진
계기지진은 지진계에 의해 기록된 자료로부터 분석된 지진자료로 20세기 전반부의 초기계기지진 자료와 1950년대 이후의 계기지진자료로 구분된다. 초기계기지진의 경우 최근의 자료와는 그 정확도와 신빙도의 차이가 매우 크다. 20세기 전반의 초기계기지진자료는 기술 방식이 역사지진과 유사하여 진앙의 위치 및 규모의 정확도가 비교적 낮다.
우리나라의 경우 본격적인 지진관측은 1978년 이후 기상청에서 시작되었으며, 1980년대 중반부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도 지진발생 원인 등 연구목적의 지진관측을 시작하였다.
초기계기지진도
우리나라에서 지진계에 의해 지진기록이 시작된 것은 1905년 3월 24일 인천의 조선총독부 관측소에서 기계식 지진계 1대로 관측을 시작한 것이 최초의 계기지진 관측으로 알려져 있으며, 1933년에는 서울, 인천, 대구, 부산, 평양의 5개 관측소에서 27종류의 지진관측을 수행, 1942년까지의 지진기록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