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GAM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안녕하세요, 지진연구센터 지진상황실입니다. 포항지진의 영향으로 지표의 작은 균열과 모래와 물이 천부에서 지표로 솟아난 현상은 이번 포항지진으로 인한 소규모 액상화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바다의 수심변화에 대한 의견은 구체적인 지역과 시기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이며, 문의하신 사안에 대하여 지진에 의한 직접적인 영향인지, 아니면 해양의 다양한 요인으로 인한 것인지는 질문하신 내용으로는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포항지진으로 인한 지표 변위는 위성영상해석을 바탕으로 지진을 일으킨 단층면의 상반이 상승하는 작용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변위는 일부 지역에서 관찰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지진종합상황실 042)868-3952로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최종규 ] 님의 메세지 -----------------------------------

바다속 해저지형 변화에 대한 조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회사원입니다.

이번 포항구항내 바다속 해저지형을 조사하다 보니 특이한 현상이 발견되어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17. 11. 15. 14: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지진 발생 1개월 전 해저수심과 지진발생이후 약 1개월 되는 시점에 해저수심을 비교해본 결과

지진 발생 전보다 후에 수심이 전체면적 55% 정도에서 같거나 약 0.1m~1.3m정도 올라온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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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해 본 바다 면적은 약 250×150m정도의 구간이었으며,

- 일부구간에서는 0.4~1.3m 정도 많이 올라오고,

- 일부구간에서는 0.1m~0.3m정도 적게 올라왔으며,

- 중간 중간에 변화가 없는 같은 구간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조사한 바다 인접 땅 위에서는

- 지진발생 당일 조사구간 좌우측 땅 위 인접도로는 도로좌우측이 각각 2~3cm정도씩 갈라져 있으며, 인도 일부에서는 갈라진 틈새로 모래와 물이 솟구쳐 올라왔고, 지금도 모래가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지진발생의 영향으로 볼 수 있을 것인지요?

만약에 지진발생 영향으로 본 다면

- 조사된 전체구간에서 동일한 수심으로 모두 올라와야 하는 것인지요?

- 아니면 조사결과와 같이 국부적으로 일부구간에서 불규칙적으로 많이 올라오거나, 적게 올라오거나, 변화가 없거나 등의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지요?

일부에서는 전체적으로 동일하게 올라오거나 내려가야 지진발생 영향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서 어떠한 원이으로 봐야 할지 모르겠고, 궁금하여 질문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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