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GAM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안녕하세요 김동환님,

우리 연구원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의하신대로 세상의 모든 것은 진동 즉, 떨림이 있습니다.

다만 김동환님께서 문의하신 내용은 지진과 같은 현상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지진은 사전적으로 지하 암석에 커다란 힘이 가해저 암석이 파괴되며 대지가 흔들리는 현상입니다.

암석에 힘이 가해지는 것은 지구 지표면을 덮고있는 Plate(판)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판은 지구 표면을 덮고 있는 약 10여장으로 나뉘어 있는 두께 100km 정도 되는 암석층입니다.

판은 1년 동안 몇 cm의 빠르기로 이동하고 판의 움직임에 따라 지하 암석에 큰 힘이 가해집니다.

그래서 지층이 변행되거나 판 경계 부근에서 화산활동과 지진이 일어나기도 하며, 지층이 밀려 올라 히말라야산맥과 같은 거대 산맥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실제 히말라야 산맥도 1년간 몇 mm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 사진 출처(일반인을 위한 한반도 동남권 지진)

해양판이 대륙판 밑으로 움푹 들어가 있고, 움푹 들어간 해양판이 대륙판을 끌어당기고

대륙판의 뒤틀림이 너무 커져 버틸 수 없어지면 그 반발로 인해 지진이 일어납니다

       ※ 사진 출처(구글 검색)

결국 이러한 지진으로 단층이 만들어지거나, 지표면에 균열이 생기거나 산이나 절벽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또한 땅이 솟아오르는 융기 현상이나 꺼지는 침강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구 표면을 감싼 판의 움직임은 김동한님이 느끼시는 미세한 떨림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더 커지게 되면 화산활동, 지진, 땅의 융기, 침강 등을 통해 대지가 바뀌고 여러 형태의 지형이 생깁니다.

궁금증이 해소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이러한 지구판의 움직임이 아닌 거시적 의미의 움직임은 물리학과 연관되어 있어 더 깊은 답변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