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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증명신청서 다운로드 운석감별하기 진짜 화석 vs 가짜 화석
- 작성자이항재
- 작성일시2022/05/12 11:06
- 분류공룡
- 조회수532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공룡알 추정 물체는 공룡알이 아닙니다.
아래 5월 10일 "어떤 암석인지 궁금합니다." 라는 문의글에서 공룡알로 오해하신 경우와 유사한 형태로,
이 둥근 암석은 화석이 나올 수 있는 퇴적암이 아닌, 화성암이 풍화되는 과정에서 둥글게 만들어진 암석 덩어리입니다.
사천 부근은 공룡시대에 수많은 화산활동이 있었기 때문에 화성암들도 아주 풍부합니다.
풍화의 과정에 마치 양파껍질처럼 표면이 박리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면서 알껍데기 구조로 오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풍화로 벗겨지는 껍데기들은 하나가 아닌 여러 두꺼운 층으로 되어 있습니다(껍데기 두께도 두꺼웠다 얇았다 불규칙).
실제 알껍데기는 단 하나의 층만 있을 뿐이며 알껍데기 두께도 수 mm 정도로 매우 얇습니다.
그리고 이런 덩어리는 한꺼번에 여러 개가 모여 있는 경우가 있는데, 형태가 일정하지 않고, 크기도 들쭉날쭉합니다.
공룡의 알 둥지라면 그 알들의 형태와 크기가 거의 일정해야합니다.
저희 지질박물관에 공룡알로 오해되는 사례들을 정리한 게시물이 있으니 링크로 들어가 참고해 보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만약 진짜 공룡알 같은 화석을 발견하신 경우, '매장문화재법'에 따라
해당 지자체의 문화재과나 문화재청에 '매장문화재 발견신고'를 하셔야함을 알려드립니다.
지질박물관 이항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