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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기후변화 대응 기술로 탄소광물화 시장 진출
  • 작성자홍보팀
  • 작성일시2016/03/07 00:00
  • 조회수1,681

한국형 기후변화 대응 기술로 탄소광물화 시장 진출

- 한국형 기후변화대응 기술 국제 탄소시장 진출 위한 아-태 비즈니스 포럼 개최

- 유네스코, 한태상공회의소, CCOP 등 범국가적 산학연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 위한 ‘탄소광물화 적정기술 사업단’ 착수 발족식


□ 지난해 파리에서 개최된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1)에서 모든 국가가 전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참여하는 신기후체제가 출범했다.


○ Post 2020 신기후체제에서는 국가 간의 자발적인 시장형 탄소거래를 인정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국제 탄소시장과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을 돕기 위한 국가 간 기술협력이 확대, 강화될 전망이다.


○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출연(연)을 앞세워 탄소저감 기술과 함께 탄소를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탄소활용 기술 확보에 나섰다. 특히,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세계최고 수준의 탄소광물화 원천기술을 토대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제 탄소시장 진출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 7일 태국 방콕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탄소광물화 기술 등 한국형 기후변화대응 기술의 국제 탄소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행사인 ‘한국형 기후변화 대응 CCUS 기술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8일까지 이틀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풀만그랜드수쿰빗 호텔에서 진행된다.


○ 이번 행사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김규한, KIGAM)과 녹색기술센터 (소장 성창모, GTC-K), 한국-태국 상공회의소(회장 이만재, KTCC)의 공동주관으로 유네스코 (UNESCO,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CCOP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 Coordinating Committee for Geoscience Programmes in East and Southeast Asia) 등의 지원을 받아 주최됐으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규한 원장과 유네스코 방콕사무소 라마사미 자야쿠마르 자연과학부장CCOP 아디찻 수린쿰 사무총장, 녹색기술센터 신현우 선임부장 등 국내외 주요기관 및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 개회식과 함께 이번 포럼의 핵심 행사인 ‘탄소광물화 적정기술 사업단’ 착수식이 진행됐다. 탄소광물화 적정기술 사업단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유네스코, 한국-태국 상공회의소, CCOP 및 선진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개도국 대상 기후변화 대응 적정기술 확산 사업이다.


○ 사업단은 지질자원연과 한일시멘트(주)가 보유한 한국형 기후변화대응 탄소광물화 원천기술1)인 저탄소 그린시멘트 기술2)과 CO₂활용 폐지 재활용 기술3) 등의 국내외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1) 지질자원연은 탄소광물화 기술에 있어 발전소, 시멘트, 제지산업에서 발생하는 13% 이하의 저농도 CO₂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음.

2) 발전소 등에서 배출되는 다양한 산업부산물을 활용해 저탄소-고기능성 시멘트를 만드는 기술. 지질자원연이 2012년 실증화에 성공했으며, 아직 석탄화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개발도상국형 적정기술로 각광받고 있음.

3) 제지공장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직접 활용하여 폐지를 고급용지로 재활용하는 기술. 지질자원연이 2014년 실증화에 성공함.


○ 사업단은 위 기술들의 국내외 상용화를 위해 UNFCC 기술메커니즘의 이행기구인 CTCN*(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을 활용해 개도국 수요 맞춤형 적정기술(생활쓰레기, 물 부족, 화장실 용수, 녹조 문제 해결 등)과 함께 패키지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도국에 기술이전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 CTCN (Climate Technology Centre and Network):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에 따라 선진국과 개도국 간 기술협력 지원을 위해 설립된 기술메커니즘의 이행기구로서 개도국에 온실가스 감축 기술 이전을 하기 위해 2013년 설립된 국제기구임.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 관련 사업요청을 접수받고 관리하는 ‘기후기술센터(CTC)’와 실제 사업을 수행하는 ‘전문기관(Network)’으로 구성됨.


□ 사업단 단장인 지질자원연 안지환 박사는 유네스코가 개발도상국을 위한 적정기술로 주목*한 CO₂활용 폐지 재활용 기술(폐지펄프 In-situ 기술)을 산.학.연 동반성장 모델로 소개했다. 지질자원연과 유네스코는 주민과 학생들이 직접 수거한 폐지를 CO₂마일리지화해 도서구매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카본머니(Carbon-Money) 시스템 구축과 IT기술을 융합한 폐지 수거자판기 보급 등 세계시민교육 관련 사업을 국내에 시범 적용 후, 개도국 기술지원을 통해 확대, 적용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유네스코는 세계시민교육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을 개도국에 적용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음. 지질자원연과 유네스코의 모든 교육 사업을 담당하는 유네스코 방콕본부(UNESCO-BGK)는 올해 2월 3일 태국 방콕에서 지구과학기술을 통한 한국형 기후변화대응 기술의 이전 협력 등 개도국 기술지원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함


□ 이번 포럼에는 빌 게이츠의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주최한 ‘화장실 재발명 대회(Reinvent the Toilet Challenge)’에서 태양광을 이용해 물을 재생해 사용하는 기술로 최고상을 수상한 미국 칼텍(캘리포니아공과대학) 마이클 호프만 교수를 비롯해 하버드대학, 일본 도쿄대학, 호주 퀸즐랜드대학 등 사업단 협력기관 인사들이 참석해 기후변화 선진기술을 소개했다. 태국 지방정부 대표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각계 관계자, 한국 및 태국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해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정부, 산업계, 학계의 노력을 소개하고, 국제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했다.


□ 또한, 지질자원연과 녹색기술센터, 한-태 상공회의소 간에 기후변화대응 기술의 지속가능한 산학연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이뤄졌다. 세 기관은 한국형 기후변화대응 기술의 개도국 이전에 있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규한 원장은 “저성장의 늪에 빠진 세계 경제에 기후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행동은 부담이 아닌 새로운 기회”라며,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탄소광물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독보적인 세계 최고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기술 및 산업의 개도국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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