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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마당 보도자료 Korea Institute of Geoscience and Mineral Resources
한-이탈리아 산사태 조기경보기술 심포지엄 개최
  • 작성자홍보팀
  • 작성일시2016/03/14 00:00
  • 조회수1,694

한-이탈리아 산사태 조기경보기술 심포지엄 개최

- 한국, 이탈리아 산사태 재해 연구기관 최신 연구결과 발표

- 산사태 예측-관측-경보 위한 국가 간 과학기술협력 기반 구축


□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규한, KIGAM)은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대사 마르코 델라 세타)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의 후원으로 14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한-이탈리아 산사태 조기경보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우리나라와 이탈리아 연구기관 및 대학의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해 산사태 재해 관련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이 심포지엄은 1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 이번 심포지엄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이탈리아국립연구회(CNR)가 2014년 체결한 업무협력 양해각서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이탈리아 CNR 산하 국가지질보존연구소(IRPI, The Research Institute for Geo-hydrological Protection)가 2015년 체결한 산사태 조기경보기술 연구협력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양국의 연구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 우리나라와 이탈리아는 각자 산사태 재해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는 산사태재해 분야에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국가로 알려져 있다.


 ○ 이탈리아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지형, 지질, 강우특성에 따라 매년 크고 작은 산사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산사태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요 자연재해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IRPI가 운영중인 SANF 시스템(이탈리아 국가 산사태 조기 경보 체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산사태 조기경보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다.

 ○ 우리나라 역시 우면산, 춘천펜션 산사태 등 대규모 산사태로 인한 심각한 인명, 재산 피해가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산사태 발생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조기경보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특히,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주요 국립공원지역에 산사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한 산사태 경보기준을 개발하고자 적극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이번 심포지엄에는 우리나라와 이탈리아의 산사태 재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소와 대학 등 총 9개 기관, 10명의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 우리나라 측에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비롯해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세종대학교, 국립강릉원주대학교의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결과와 국가 산사태재해 대책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 이탈리아 측에서는 IRPI, 피렌체대학교, 볼로냐대학교, 밀라노대학교의 연구자들이 주제발표를 통해 이탈리아의 산사태 관련 최신 연구기법을 소개했다. 이번 이탈리아 측 주제발표자들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산사태 재해 관련 연구자들로 산사태 분야에서 가장 선도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연구 및 기술현황을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 2000년대 중반까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로 어떤 지점이 산사태 발생에 취약한지를 예측하는 공간적 취약성 해석기법 연구가 진행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공간 정보를 바탕으로 언제 어디에서 산사태가 발생할 것인지를 파악하는 공간·시간적 산사태 예측 및 조기경보 기법 연구개발이 시작되고 있다. 


 ○ 이탈리아는 연구기관, 대학 등이 공동으로 강우량 및 지반 변위를 기준으로 한 산사태 조기경보기술을 개발하여 현재 실용화 단계에 이르고 있다. 특히 IPRI의 경우 “SANF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탈리아 전역에 대한 산사태 조기경보를 실제 발령하고 있다.

 ○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미래창조과학부, 산림청, 국민안전처 등의 지원을 받아 산사태 경보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미래창조과학부 극한강우 산사태재해 실시간 예측 및 대응원천기술 개발 연구단 등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국내 산사태 경보기준의 정밀도를 향상시켜 신뢰성 있는 전국 단위의 조기경보 체제가 가동될 수 있는 기술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 특히,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기관 주요사업과 극한강우 산사태 재해 실시간 예측 및 대응기술 개발사업에서 개발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014년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합동으로 국립공원지역에 산사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오고 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강우와 지질조건을 바탕으로 한 산사태 경보기준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규한 원장은 “산사태 발생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조기경보기술 확보는 우리 사회 안전을 위해 시급히 확보해야 할 필수불가결한 적정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전문연구기관과의 지속적인 연구협력을 통해 산사태 예측 및 조기경보기술의 신뢰성과 실용성을 극대화하고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