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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마당 보도자료 Korea Institute of Geoscience and Mineral Resources
11월 15일 포항지진 설명 자료
  •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시2017/11/16 20:08
  • 조회수1,859

11.15. 포항지진 설명 자료


□ 포항지진 분석결과 

 ○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경 발생한 포항지진(규모 5.4)은 진앙 분포 분석 결과, 기존에 지표면상에 존재가 보고된 적이 없는 북북동 방향의 단층대를 따라 발생한 것으로 해석됨

 ○ 특히, 본진의 단층면해는 북동 방향의 역단층성 주향이동단층으로 오후 4시 49분경 발생한 여진(규모 4.3)은 북북동 방향의 역단층성으로 분석되었으며, 16일 오전 9시 2분경 발생한 여진(규모 3.6)은 주향이동단층으로 보임. ※붙임 참조

 ○ 포항지진의 단층면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본진의 영향으로 인하여 근접한 단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임


□ 포항 지역의 지질학적 특성

○ 포항은 신생대 (마이오세) 해성퇴적층*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 지층은 암편을 손으로 강하게 누르면 부스러질 정도로 강도가 약함.

   * 이 지층은 마이오세 17.3-12 Ma에 동해에 퇴적?형성되었다가 약 12Ma 이후에 동해가 닫히면서 융기한 것임.


□ 포항지진 특성 분석에 따른 피해 현황

○ 포항지진의 경우, 강진 지속시간(1~2초)이 짧아서 고주파수 진동이 매우 발달했던 경주지진보다 상대적으로 중저주파수 진동이 발달한 특성을 보임. 

○ 이는 경주지진에 비해 포항지진의 단층운동(미끄러짐) 속도가 느린 것으로 추정됨.

○ 포항지진은 경주지진보다 얕은 심도에서 발생함에 따라 규모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지표면 부근 진동의 세기가 심하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됨.

○ 특히, 진앙지인 포항시 흥해읍 일대는 주로 퇴적층이 분포하는 지역으로서 지진파의 퇴적층 증폭이 발생할 수 있으며, 구조물 손상을 포함한 지진 피해들이 집중되었음. 이러한 대표적 피해 사례로서 3~5층 건축물의 저층 구조 부재의 직접적인 파괴 및 손상이 발생함.

○ 다만, 지진파의 거리에 따른 감쇠로 인해 진앙지에서 약 10km 정도 이격된 포항시 남부 지역의 경우 구조물 손상 등의 피해는 미미함.


□ 결론 및 향후 계획

○ 금번 포항지진은 지난 경주지진으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40km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지진 유발단층은 지표면상에 존재가 보고된 적이 없는 북북동 방향의 단층대를 따라 발생한 것으로 해석됨

○ 포항지진은 역단층성 주향이동 단층운동과 역단층 운동으로 해석되며, 진원지 서쪽의 지반(상반)이 동쪽 지반(하반)을 타고 올라가는 패턴으로 작용함.


○ 포항지진이 경주지진보다 시간에 따른 여진의 발생 횟수는 적으나 단기간의 응력해소는 더 큼. 그러나, 향후 추이에 따른 여진의 피해를 지켜볼 필요 있음.

○ KIGAM에서는 포항지진 발생 당일, 기상청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진 발생 지역에 이동식 관측소를 신속히 설치하여 여진 등 추가 지진발생에 대비하고 있으며, 관측자료는 포항지진을 일으킨 지진단층을 파악하는데 활용할 계획임.

○ 향후 위성영상자료 분석, 지표지질·지구물리 현장조사, 지질구조적 특성, 여진 정밀분석 등을 수행하여 종합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지진특성을 규명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