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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탄소중립_특별편
  •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시2023/02/06 09:44
  • 조회수195

어쩌다 탄소중립 특별편 운석충돌의 비밀을 밝혀줄 '운석충돌구'

얘들아, 우리 얼마나 더 가야 할까? / 거의 다 왔어! 이쯤인 것 같은데? / 여기 좀 봐! 여기가 바로 경남 합천군의 적중-초계 분지야!

우와~ 드디어 도착했다! 실제 운석 충돌구는 어떻게 생겼는지 너무 궁금했어. / 운석 충돌구? 그게 뭔데? 운석 충돌구= 운석이 충돌하여 생긴 분지 과거 적중-초계 분지는 약 70m 깊이의 호수였어. 처음 운석이 떨어진 후 우묵하게 파여 마치 세숫대야 같은 형태가 되었고, 비가 오면 주변 산에 있는 흙과 퇴적물들이 호수로 쏠려 들어와 차곡차곡 쌓이면서 지금의 분지 형태가 된 거야.

그럼, 이 분지가 과거 운석 충돌에 대한 단서가 될 수도 있겠네? / 이 분지 안에 쌓여있는 퇴적층들을 연구하면 과거 운석 충돌에 대하여 알 수 있어. 운석충돌구는 지하 깊은 곳에 충격각력암이라고 하는 각진 암석편들이 쌓여 있고, 바로 그 위에 호수퇴적층이 있거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분지가 운석 충돌구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기후 변화를 연구하기 위해 분지에 있는 퇴적물을 찾아내는 고기후 연구를 진행했어! 무려 142m 깊이의 시추작업 *을 통해서 말이야. *시추작업 - 지각 내부의 여러 지식을 얻기 위하여, 또는 석유·천연가스·온천·지하수 등을 채취하기 위해 지각 속에 구멍을 뚫는 일 142m? 엄청난 깊이다! / 그래서 어떻게 됐어?

고기후 연구를 통해 운석 충돌구에 대한 몇 가지 증거를 찾아낼 수 있었어. 평면변형 구조 - 강력한 충격파의 영향을 받은 석영 광물에서 보이는 구조로, 평행하게 늘어선 촘촘한 선이 특징 충격 원뿔형 구조 - 폭발로 인해 생겨난 암석에서 보이는 구조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많은 가는 홈이 특징 지구 내부에서는 이런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현상이 없기 때문에, 운석 충돌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 것이지!

결국 퇴적층 연구를 통해 과거에 있었던 일을 증명할 수 있게 된 것이구나! / 정말 멋지다~ 왠지 이곳 어딘가에 더 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 같아! / 맞아!! 이 연구를 계기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우리나라 최초로 운석 충돌구를 발견하게 되었지. 지질학 분야의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천문 실험장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오늘은 어쩌다 탄소중립(특별편) '운석충돌구'에 대해서 알아봤어. 과거 기후변화를 복원하는 '고기후 연구'도 있는데, 혹시 들어봤니? 궁금하지? 다음 3편에서 자세히 알려줄게! 다음편도 기대해달라구~! / 고기후 연구? 그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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