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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탄소중립_4편
  •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시2023/02/06 10:01
  • 조회수242

어쩌다 탄소중립 EP.04 지구 속 숨겨진 물! 지하수 연구

이것 봐, 지오야! 엄청 깊은 우물이 있어. / 그러게? 우와~ / 얘들아, 뭐해? 어! 이건 지하수잖아?

지하수? 이 우물 안에 있는 걸 지하수라고 해? / 지하수는 지표수에 비해 수량과 수질의 변동성이 작고, 지상 오염물질의 영향을 적게 받아. 암석과 반응한 물이라 미네랄 함량도 높지.
그뿐 아니라 수량이 풍부해서 만약 수돗물이나 식수가 공급되지 않을 때도 이용할 수 있어. 가뭄이나 비상사태 발생 시 지표수를 대체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수자원이라고 할 수 있지.

가뭄처럼 물이 부족한 상황이면 특히 꼭 필요하겠네?
맞아!! 지하수가 풍부한 지층을 대수층이라고 하는데 대수층에서 지하수를 퍼올려 이용할 수 있어. 또 가뭄 등 물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서 '지하수 인공함양 기술'을 활용할 수도 있지.
※ 지하수 인공함양 기술 - 빗물이나 지표수 등을 인위적으로 대수층에 저장하는 기술

그럼 지하수는 잘 보전되어야 하겠구나. 근데 지하수가 지하에 얼마나 오래 머무르는 지 알 수 있을까? / 그건 지하수의 평균 연령을 통해 알 수 있어. / 평균연령? 지하수도 나이가 있어? / 지상에서 지하로 물이 들어온 이후, 지하수로 땅속에 머무르는 시간은 수개월에서 수천년 이상까지 넓은 범위인데, 이걸 평균한 나이를 평균연령이라고 해. 한 연구에 의하면 전지구적으로 지하수의 평균연령은 1,400년 정도로 알려져 있어!

이렇게 지하수를 하나부터 열까지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지하수환경연구센터야.
지하수·지하수 생태계 조사·평가·활용 및 순환시스템 연구
기후변화 대응 지하수 확보 및 인공함양 기술 연구
지하수 수질오염 평가 및 정화·복원에 관한 연구
지하수 장해·재해 대응 및 방지 기술 연구
지하수열, 천부 지중열 조사·평가 및 활용 연구
이렇게 많은 연구를? / 역시 국내 최고의 지하수 전문연구기관다워!

다만, 지하수는 양은 많지만 흐름이 느려서 다시 채워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오염물질이 대수층으로 들어가면 정화가 어려워서 지하수 개발 및 사용은 잘 관리를 해야 해. 또한, 지하수를 개발하게 된다 해도 이를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어. / 지하수는 난개발하거나 무분별하게 이용하면 안돼! / 아하! 그럼 꾸준한 기술개발이 답이겠구나!

가뭄과 같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하수 연구처럼, KIGAM에서는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어! 그중에서 '플라스틱 재활용 연구'가 있는데, 다음 편에서 소개해줄게! / 플라스틱 연구? 재미있겠다! / 플라스틱을 어떻게 활용할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