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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안전하게 처리하고 유용하게 활용한다!
  •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시2017/09/20 14:37
  • 조회수2753


석면, 안전하게 처리하고 유용하게 활용한다!

- 저온 열처리를 통한 석면 완전 무해화 기술 -


폐기물은 언제나 처리가 문제다.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

특히 토양 및 하천 오염은 지구가 몸살을 앓게 한다.

그래서 폐기물을 안전하고 무해하게 처리하는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

건축자재로 활용되는 석면도 그렇다. 석면은 발암물질 1급으로 지정된 위험한 물질이다.

현재는 사용이 전면 금지되었으나 기존에 사용했던 석면을 폐기처리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

토양 오염뿐만 아니라, 인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이를 처리하기 위한 방식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KIGAM 조환주 박사는 새로운 방식의 석면 처리 방법을 개발했다.



크기는 지름 0.02~0.03, 머리카락 굵기의 1/5000 정도이다. 크기는 작지만 기능성은 매우 뛰어나다. 단열·보온·흡음 등에 강해, 주로 건축자재로 사용됐다. 또한 솜처럼 부드러운 감촉을 지녔지만, 어떤 강철보다 강하다. 불에 타거나 부식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 이름 (Asbestos)불에 타지 않는다는 뜻을 가졌다. 다른 물질이 침투하 지도 못한다. 그래서 마법의 물질이라고도 한다. 아주 작지만 강한 물질, ‘석면에 관한 이야기다.

 


하지만 석면은 아주 치명적인 단점도 지녔다. 크기가 아주 작아 몸에 쉽게 침투할 수 있어, 신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일반 먼지와 다르게 호흡기 조직에 침투해 호흡기 질병을 유발한다. 그래서 세계보 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석면을 1급 발암물 질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선진국에서는 석면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문제는 과거에 사용한 석면이다. 1970~80년대에 지어진 우리나라 건축물에는 대부분 석면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해체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 양 또한 연간 수십만 톤에 이른다.

대부분 석면 폐기물은 밀봉 처리한 후 지정매립장에 매립된다. 하지만 매립장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어, 지속해서 모니터링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해외에서는 1,500이상의 고온에 용융하여 처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처리 비용이 비싸 경제적이지 못하다. 새로운 처리 방법이 요구된다.

 

KIGAM 조환주 박사는 저온으로 석면을 완전 무해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저온 열처리를 통한 석면 완전 무해화기술로, 기존 방식에 비하면 매우 획기적이다. 본 기술은 고온이 아닌 저온에서 석면을 처리한다. 기존 방식이 고온에서 석면을 용해 처리해 완전 무해화했다 면, 새롭게 개발된 방식은 저온으로 석면의 형태만 변형시켜 완전 무해화한다. 백석면(크리소타일)의 형태가 능면체(Rhombohedral)’ 로 변형된다. 장점도 많다. 저온에서 처리해 에너지 면에서 매우 효율적이다. 100이하의 저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처리 비용이 절감 된다. 처리 시간은 1~2시간 정도로 매우 짧다. 또한, 열처리 과정에서 부산물(Magnesium oxalate)이 발생하는데 이를 재활용할 수도 있다. 열처리 등의 과정을 거쳐 Mg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본 기술은 해외 시장에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경우 국내보다 수십 배의 석면 폐기물이 배출되고 있다. 본 기술은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사례여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 다. 조환주 박사는 석면을 무해화 처리할 때 발암물질이 제거되어 석면에 대한 국민의 불안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본 기술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