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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해저단층의 활동 시기 밝힐 실마리 찾아
  •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시2021/10/12 08:57
  • 조회수851
한반도 해저단층의 활동 시기 밝힐 실마리 찾아 
   -  지질자원연, 국내 최초로 대륙붕 최대 깊이(200.3m)의 비교란 시추 코어 획득 성공
   -  시추 자료의 분석과 후속연구 통해 동해 해저 지진과 단층 발생 시기 규명 기대 

□ 바닷속의 잠재된 위험, 해저단층.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지진이 해저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해저단층의 발생 시기와 원인 규명을 위한 중요한 연구 자료를 확보했다.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김광은, KIGAM) 해저지질탐사연구센터는 7월 12일부터 32일 간 수행된 동해와 남해의 포항, 울산, 부산 및 거제해역에 대한 해저 심부 시추 결과(East Sea Deep-drilling Project: 21ESDP),
 ○ 국내 최초로 대륙붕 최대 깊이(200.3m)의 비교란(undisturbed) 시추코어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부산해역). 또한 8개 시추 지점에서 국내 최장 길이(총 604.7m)의 비교란 시추코어를 확보했다. 
 ○ 이번 탐사로 얻은 비교란 시추코어는 비파괴 시추 방법을 활용해 코어 내의 퇴적층 구조가 섞이거나 파괴되지 않은 시추코어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학술 연구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 이번 해저 심부 시추 연구결과는 동해의 지구적 운동과 연계된 아주 오래된 퇴적층까지 시추를 시도, 성공했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 차별성이 있다. 
 ○ 동해 지역 시추는 일반적으로 수십 억 이상의 비용이 드는 거대 프로젝트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탄성파 탐사 자료의 확보를 바탕으로 고해상도 탄성파 자료 처리 및 해석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해저지층의 분포를 면밀히 파악, 시추 비용을  최소화했다.
 ○ 특히 시추코어의 정밀 분석을 통해 동해 남부권 가스전 및 대륙붕 근처의 지질 구조적 변위와 퇴적층의 발달 역사 규명은 물론, 지진 및 활성 단층의 발생 시기를 밝혀낼 것으로 기대된다.

□ 이번 대륙붕 최대 깊이(200.3m) 비교란 시추코어 획득은 2018년부터 실시된 해양수산부 ‘동해남부 해저활성단층 연구 및 지진 발생 가능성 평가’와 과기정통부 기본사업 ‘3D 해저 정밀영상화를 위한 복합 탄성파 탐사 및 실규모 고분해능 처리기술 개발’의 연구 결과물이다. 
 ○ 앞으로 연구원은 2024년 건조 예정인 최첨단 3D/4D물리탐사연구선(가칭 탐해3호)의 활용과 해저 지질의 퇴적층 발달 특성 및  기후변화 규명, 해저 활성단층의 원인 등 지속적인 융합연구를 통해 자연재해 이슈 해결과 심해 부존자원 탐사 등에 있어 가시적인 연구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광은 원장 직무대행은 “한반도 동남권 해저단층의 구성과 활성단층을 파악할 수 있는 해저단층지도가 아직까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다.”고 밝히며, “이번 시추의 성공으로 해저 단층의 발생 시기는 물론 향후 해저지진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자료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동해 남부 대륙붕 탄성파 단면 및 시추 정점
국내 최장 길이 비교란 시추코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