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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지질도‘조선지질도’등 복원
  •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시2022/08/08 11:10
  • 조회수556
우리나라 최초의 지질도‘조선지질도’등 복원
  ▷ 국내 지질학 연구의 시초가 된 조선지질도 복원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 보존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맞춤형 복원·복제 지원사업’통해 복원·복제 성공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 KIGAM)과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우리나라 최초 지질도 ‘조선지질도’와 ‘대한지질도’를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 특히 이번 복원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맞춤형 복원·복제 지원사업’으로 실시돼 약 1년에 걸친 복원 작업의 성과로 정부기관과 연구기관의 협력 모범사례로 꼽힌다.
 ○ 또한, 국가 중요 등록문화재인 지질도의 역사적·과학적 가치를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 ‘조선지질도’는 국토지질 연구의 기초자료로 국내 지하자원 탐사 등에 활용된 연구기록물(등록문화재 603호)로 일제 강점기인 1924년부터 1938년에 제작된 축척 5만대 1의 국내 최초의 지질도다. 
 ○ 국내 지하자원 수탈이라는 아픈 역사가 앞서지만, 처음으로  우리 국토에 대한 면밀한 조사 연구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특히 광복 후인 1956년 순수 국내 지질학자들에 의해 발간된 축척 100만대 1의 ‘대한지질도(등록문화재 604호, 2019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의 모태가 되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 또한 매우 크다.
 ○ 또한 한반도 전체 지질분포와 지하자원 탐사 등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돼 국가 자주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 ‘조선지질도’ 외에도 대한지질도(1956) 및 영문본, 대한지질도(1981)가 함께 복원됐다. 또한, 한반도 지질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각의 진화사 연구와 전시, 열람 등의 활용도가 높아 복제본도 함께 제작됐다.
 ○ ‘조선지질도’는 찢어지거나 닳아서 약해진 상태로 내용 판독이 어렵고 기록물의 2차 피해가 진행되고 있어 복원이 시급했다. 
 ○ 약 1년에 걸쳐 왜곡·변색·경화된 부분을 개선했으며, 찢김·결실부에는 보존성이 우수한 한지를 이용하여 보강하는 등의 복원처리를 실시해 기록물의 보존수명을 연장시키는데 성공했다.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평구 원장은 “공공적 활용가치가 높은 지질도의 복원은 지질과학의 역사적·과학적 가치를 한 단계 높인 성과다.“고 강조하며, ”땅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만능지도이자 땅의 백과사전 ‘지질도’를 통해 국가와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KIGAM의 연구역량을 집중하겠다.“ 고 말했다.

□ 국가기록원 최재희 원장은 “우리나라 지질과학 연구의 기초가 되었던 조선지질도와 대한지질도의 복원·복제를 통해 기록물의 수명을 연장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 중요기록물이 훼손되지 않고 안전하게 영구히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이번 복원·복제 성공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국가기록원에 감사패를 전달한다. 또한, 보존서고 공간에 ‘복원된 지질도 전시 코너를 마련’해 국민에게 공개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020년부터 전국을 47개 구역으로 나누어 10만대 1 축척의 국가․국민 수요자 맞춤형 지질도를 제작하고 있으며, 국민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지질․환경 분야의 종합 정보가 포함된 4차원 통합 지질 정보 시스템의 구축 제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참고자료: 조선지질도 복원처리 과정 사진 등